(보령=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충남 보령시 원산도에 들어설 '원산도 대명소노리조트'가 내년 본격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보령시에 따르면 사업 주체인 소노인터내셔널, 충남도 등 관계기관과 올해 안으로 신속한 협의를 거쳐 관광단지 지정과 관련한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착공할 계획이다.

그동안 코로나19로 관광산업이 침체하고 리조트 건설사업 경기도 부진했으나, 최근 거리두기 해제 등에 따른 관광수요 증가와 기대감이 커진 것이 큰 요인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원산도 대명소노리조트는 총 사업 면적 96만6천748㎡의 국내 최대 규모 해양관광 리조트다. 7천600억원을 투자해 펜션단지와 리조트·레저체험지구 등을 조성한다.

시는 해저터널 개통으로 관광수요가 급증하는 원산도에 대명소노리조트가 들어서면 코로나19로 오랜 기간 침체한 지역 관광산업뿐 아니라 인근 섬을 포함한 중부 서해안 해양관광 발전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원산도 주변 관광시설 기반을 확충하고, 인근 효자도, 삽시도, 고대도, 장고도 등 섬을 다양한 테마가 있는 '오섬 아일랜드'로 조성할 계획이다.

고효열 시장 권한대행은 "해양관광 거점으로 가장 중요한 원산도에 대명소노리조트가 조속히 들어서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