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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8-07-24 23:02    조회:3,8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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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수돗가에 천정을 만들었어요.

작 성 자 뜰아래솔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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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햇살이 살갗을 태우는 한낮이지만

마당 수돗가 주변을 정돈했습니다.


가뭄이라지만 풀들은 왜 그리도 잘 자라는지요.

물기가 없어도 쑥쑥 자라는 풀 때문에 정말 스트레스랍니다.


풀이 키 만큼 커 있어 작은 숲 같았어요.

예초기로 최선장님께서 구슬땀을 흘리시며 풀을 베었더니 훤해졌어요.


작년에 회초리 같은 어린 등나무를 심었는데

올해 제법 자라서 지붕을 덮고 있네요.


사각 기둥을 버팀목 삼아 천정을 정방형으로 엮어줬어요.

등나무가 번져서 그늘을 만들어주면 시원할테니까요.


아직은 허허롭지만 하나 둘 가꿔 나가면

지금 보다 더 예쁘게 차츰 좋아질거라 믿어요.


원산도의 여름은 이래서 버틸만 한가 봅니다.

쉬어가는 인생의 참맛을 이곳에서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항상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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